독감 무료접종 첫날 보건소 방문 발길 이어져

2014-10-06     윤승빈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첫날인 6일 제주보건소 등 도내 각 보건소에는 접종을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각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는 예년보다 적은 인원이 찾아 큰 혼잡 없이 접종이 이뤄졌다.

올해 도내 보건소가 준비한 백신은 지난해 3만9000개보다 적은 3만6000여개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6~9개월 유아들은 각 병·의원에서 무료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한 데 따른 것이다.

딸의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은 김모(29·여)씨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건소에서 딸아이의 예방접종을 하게 됐다”면서 “아이가 다음 접종 때까지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보건소에서 접종을 한 양모(62)씨는 “매년 예방접종 첫날 보건소에 찾아오지만, 지난해보다 덜 혼잡한 것 같다”며 “불편한 점 없이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조명희 제주보건소 모자보건계장은 “사전에 시민들에게 각 지역별 무료 접종장소를 홍보한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오늘 제주보건소에는 지난해의 3분의 1정도만 방문했다”면서 “혼잡한 상황 없이 질서 있게 접종을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료 예방 접종은 만60세 이상 성인과 만36~59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