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씨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내정

2014-10-06     김승범 기자
이성구 전 제주도 교통관리단장이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내정됐다.

제주도는 제2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으로 전 제주도 교통관리단 단장인 이성구(65) 영진기업(주) 상임고문이 내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성구 내정자는 국내 최초의 풍력발전 상용화에 기여하는 등 오랜 기간의 행정경력 중에 다양한 정책을 시도했으며,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에너지공사의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다고 제주도는 판단했다.

이 내정자는 제주 풍력자원조사를 최초로 실시하고, 행원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1997년에 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로 풍력발전기를 도입·운영, 제주가 풍력발전의 메카로 발돋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성구 내정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고, 인사청문회 후 사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이성구 내정자는 제주도 지역경경제과 에너지관리계장, 제주도 교통행정과 과장, 제주도 교통관리단 단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영진기업(주)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한편 에너지공사 사장에는 총 7명이 응모했고, 임원추천위원회는 3명의 사장 후보자를 도자사에게 추천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