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의 잊혀진 소리를 찾아서"

제주농협, 탐라문화제서 구성진 제주농요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

2014-10-05     신정익 기자
제53회 탐라문화제가 열린 제주시내 탑동광장에 구성진 제주농요가 울려 퍼져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제주농협운영협의회(의장김성범)는 지난 4일 오후 탐라문화제 열린 탑동광장에서 ‘잊혀져 가는 소리를 찾아’라는 주제로 향토문화 축제인 ‘2014 농업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번 농업문화축제는 풍년기원 축시 낭송과 지역 농·축산물 홍보, 제주농협 미래비전 선포 등 1부 행사와 2부 행사로 구성됐다.

2부는 ‘잊혀져 가는 제주농요 재연’과 제주어 가수 및 제주출신 초청가수 공연 등  관람객들이 즐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농업인과 도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부에서 ‘제주농협 미래비젼 선포’을 통해 제주농협은 ▲농촌 문화복지 향상 ▲농업소득 3조원 달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부 행사의 백미로 선보인 ‘잊혀져 가는 제주농요 재연’ 과 제주어 노래 공연은 잊혀졌던 제주의 시골풍경을 연상시켜 인기가 높았다.

농업문화와 농·특산물을 내용으로 한 향토문화 퀴즈도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으로 진행된 흥겨운 음악여행 시간에는 제주출신 트로트 가수 진시몬이 출연, 열창과 함께 대미를 장식했다.

부대행사로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공동으로 운영한 ‘식사랑 농사랑 향토음식점’은 고기국수와 몸국, 돼지고기 적 등 다양한 제주 토속음식을 메뉴로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전정택 부본부장은 “제주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농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공연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