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 한라수, 디자인만 최고?

○···수억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했지만 부진한 매출을 보이고 있는 ‘한라수’가 디자인만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올려 눈길.

제주도개발공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라수가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과 올해 iF 디자인에 이어 최근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3관왕을 달성했다”고 홍보.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디자인 개발에만 8억원을 들였으니 당연한 결과가 아니겠느냐”며 “이제는 ‘비싼 병’에 담아 이름만 바꾼 삼다수(한라수)를 어떻게 팔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