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생교육진흥원 독립 법인화 추진
제주도, 2018년까지 25억원 투입 전문화된 평생교육 강화
제주도가 앞으로 도내 평생학습 지원체계 강화를 통한 전문화된 평생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제주발전연구원에 지정·위탁해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주평생교육진흥원을 독립 법인화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평생교육원 중심으로 학습·일·지역사회가 공동체를 이루는 통합적인 평생학습 지원체계 구축 및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평생교육을 위해 ‘제주평생교육진흥원의 독립 법인화와 기능 강화’가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올해 중으로 평생교육진흥원 독립 법인화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법인설립 절차를 진행해 하반기에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법인 출범과 함께 행정시 평생학습관의 기능 개편을 위한 조직진단 및 ▲학력보완 교육 ▲성인 문자해득 교육 ▲직업능력 향상 교육 ▲인문교양 교육 ▲문화예술 교육 ▲시민참여 교육 등 6대 영역 및 대상별 협력체계 구축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2018년까지 각 연차별 추진 계획을 세우고 모두 25억원(2015년 5억원, 2016·2017 각 7억5000만원, 2018년 5억원)을 투입할 생각이다.
또 도민과 제주도의회, 언론, 시민단체 및 평생교육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제주평생교육진흥원의 독립 법인화(기능 강화) 의견을 수렴하고 상시적인 협의를 통해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평생교육진흥원을 여성가족연구원과 같이 독립 법인화 해 제주도와 교육청, 행정시 간 협업을 통한 평생교육 정책 조정 및 실행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제주 평생교육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