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만든 신문 '꿈꾸는 금능'

지난달 27일 첫 발행

2014-10-02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학생들이 발품을 팔며 만든 마을신문이 탄생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7일 첫 발간된 '꿈꾸는 금능'신문이 그것. 신문은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관장 양민숙, 이하 도서관)의 기획으로 세상에 나오게 됐다.

도서관은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꾸는 기자단'을 접수 받았다. 이후 지난 5월 10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15명으로 구성된 기자단을 대상으로 '마을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자단은 고은희 NIE 강사 등으로부터 취재를 하는 방법과 신문을 제작하는 방법 등 '신문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웠다.

모두 8면으로 구성된 신문의 헤드라인은 해녀 김영아 할머니(68)가 장식했다. 기자단은 김 할머니에게 물질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등에 대해 질문한 뒤, 이에 대한 답변을 실었다.

이어 지역구 의원인 박원철 제주도의원과의 인터뷰 기사와 신문사 견학기,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에 대한 소개 기사도 담았다. 이와 함께 한림읍과 금능리의 명소를 알리는 마을 탐방 기사와 축제기사 등도 소개됐다.

편집장을 맡은 이해민 학생(한림여중 1학년)은 "편집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많은 지식을 얻었다"며 "직접 기사를 써보니 정말 어려웠다. 꾸준히 기사를 써서 기사 쓰는 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만든 신문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의)064-796-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