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자전거 타기 발대식'

2005-05-05     고창일 기자

고율가 시대를 맞아 제주도청이 혁신과제의 하나로 선정한 '자전거타기 발대식'이 4일 오전 도청 마당에서 전개돼 지나는 이들의 눈길이 집중.

도청측은 자전거를 구입하는 직원들에 대해 대당 5만원씩을 보조하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은 끝에 105명 참가라는 성과를 거둬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신 풍속도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장담.

이에 주위에서 "점차 날씨가 더워지는 데 105명이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도청 관계자는 "주 2회가 원칙"이라며 "에너지 절약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별 시비를 다 건다는 듯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