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署 애월읍 상귀리 결정
"치안수요ㆍ주민편리ㆍ지역균형
서부경찰서 신축부지가 애월읍 상귀리로 결정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 서부지역 1곳과 애월읍 2곳, 한림읍 5곳 등 모두 8곳의 부지 가운데 애월읍 상귀리 411-1번지 일대 8000여 평의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인옥 제주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부지 선정 브리핑을 통해 "지리적 여건, 치안수요, 주민 편리성, 지역균형발전, 지역주민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최적지인 애월읍 상귀리를 서부경찰서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내 세 번째 경찰서로 들어서게 될 서부경찰서 부지는 12번 우회도로 상귀리사무소 맞은 편에 위치해 제주시 서부지역 및 애월, 한림, 한경 지역을 연결하는 12번 국도, 16번 국도, 95번 국도 등 주요도로망이 발달로 서부경찰서 관할 전지역을 30~4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광숙박, 유흥시설이 밀집돼 있는 노형, 연동 등 관광객 안전확보에 용이하며 각종 사건사고 등 치안수요 다발지역 인근에 경찰서가 위치하게 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관할 인구 15만 명의 80%인 12만 여 명이 제주시 서부지역 및 애월지역은 물론 20%의 한림, 한경지역 주민 역시 경찰서 이용이 편리하며 북제주군 지역의 인구유입 효과와 새로운 상권형성 및 고용창출로 지역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말 착공돼 내년 말 완공예정인 서부경찰서는 관할면적 467.32㎢로, 연동.노형.도두.외도.이호 등 제주시 서부지역과 북제주군 애월읍.한림읍, 한경면을 관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