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女 시신 유기 50대 긴급 체포
2014-10-02 김동은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40대 여성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사체유기)로 장모(58)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10시29분께 제주시 용담1동 모 건물 주차장 입구에서 고모(42·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당시 고씨는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범죄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인 끝에 2일 오전 4시20분께 장씨를 긴급 체포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고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