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신명을 펼치고 문화증흥시대 열자

탐라문화제 오늘 개막

2014-10-01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한 ‘탐라문화제’가 2일 개막한다.

(사)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제53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3회 탐라문화제’는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등에서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중흥시대’를 주제로 펼쳐진다.

내용과 규모를 대폭 확대한 이번 축제는 ▲기원 개막축제 ▲제주민속예술축제 ▲원형문화유산축제 ▲예술문화축제 ▲문화교류축제 ▲폐막행사 등 모두 6개로 짜였다.

우선, 2일 오전 모충사에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거상 김만덕의 뜻을 기리는 만덕제가, 삼성혈에서는 성공적인 탐라문화제 개최를 기원하는 탐라개벽신위제가 봉행된다.

이어 신제주 등에서 문화의 길 축제가, 제주시 탑동광장에서는 식전행사로 준비된 신맞이 공연과 풍물가장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곧바로 이어지는 개막행사에서는 의식행사, 허벅장단소리 등이 있을 예정이다.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일 제주시 탑동광장과 해변공연장에서는 풍물가장축제, 생활예술단체축제, 청소년축제가 진행되고 4일에는 학생민속예술축제, 농업문화축제, 제주아리랑 공연 등이 준비됐다.

5일에는 무형문화재 축제와 한중우호축제가,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풍물합동공연과 전국민요경창대회, 폐막행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탐라합창제, 제주옹기특별전, 전국사진촬영대회, 제주도 옥외광고 대상전 등이 준비돼있다.

강창화 회장은 “도민들의 사랑으로 탐라문화제가 벌써 53회를 맞았다”며 “탐라의 신명을 펼치는 제53회 탐라문화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의)064-753-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