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말말말’

2014-09-30     고재일 기자

“현을생 시장 서귀포시에 얼마나 오래 살았나?”

이경용 의원(새누리당, 서홍동)이 지역의 주차문제를 거론하며 현을생 서귀포시장의 신상에 대해 질의. 이 의원은 자신이 서귀포시에 40년 이상 살아서 주차난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제주시에서 생활한 현 시장의 문제의식이 결여됐음을 지적. 이 의원은 “시장님은 서귀포시에 오래 안 사셨기 때문에 밤에도 좀 돌아다니며 (지역문제에 대한) 밀착행정을 해야할 것 아닌가”라고 꼬집기도.

“부시장은 2인자다. 국장들이 좀 거들어라”

제주시장이 공석이 상황에서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이 졸지에 2인자로 거명돼 눈길. 이기붕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주섬주섬 질의 답변자료를 찾는 박 부시장을 보며 참다못해 터뜨린 한 마디.

“말씀은 사실 많이 들었는데...아! 나비”

강시백 교육의원이 부광진 서귀포시 부시장에게 “서귀포시의 유명한 인물 가운데 석주명을 알고 있냐”고 묻자 머뭇거리며. 강 의원은 부시장을 위해 질의시간을 할애해 석주명 선생의 일대기를 설명하기도.[제주매일 고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