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탁구팀 제주 오나
대한탁구협 아시아선수권 참가 공식요청
2005-05-04 정흥남 기자
북한 탁구 대표팀이 분단 후 처음으로 오는 8월 제주를 찾을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대한탁구협회 등에 따르면 제48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4.30∼5.6, 중국 상하이)에 참가중인 한국 선수단은 오는 8월 제주에서 제17회 아시아선수권전에 북한 대표팀의 참가를 공식 요청했다.
대한탁구협회 백명윤 국제부회장은 북한 선수단을 이끌고 상하이를 찾은 주정철 조선탁구협회 서기장에게 아시아선수권에 선수단을 파견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주 서기장은 탁구협회의 참가 요청을 북한에 돌아가는 대로 상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대한탁구협회는 말했다.
탁구협회는 또 국제탁구연맹(ITTF)과 중국탁구협회, 일본탁구협회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북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64년 제7회 대회 이후 한국에서는 41년 만에 개최되는 올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