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中 국경절 관광객 '러시'

14만5000여명 방문 예상 호텔예약률 90% 웃돌아
가을시즌 업계 기대 고조 협회, 수용태세 개선 주력

2014-09-29     진기철 기자

중국 국경절과 함께 개천절 연휴를 맞아 내·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을시즌을 여는 업계에서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9월 30일~10월 7일)를 맞아 9만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66.7% 증가한 인원으로 하루 평균 1만 1200여 명이 제주의 가을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이 기간 국제선 직항을 통해서는 2만 400여 명이, 국내선을 통해서는 5만여 명이 방문한다.

또한 선박(크루즈 포함)을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도 1만 96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 기간 크루즈는 아틀란티카호 등 5척이 7차례에 걸쳐 제주를 찾는다.

특히 개천절 연휴도 기다리면서 관련 업계의 특수가 예상된다. 개천절 연휴(10월 2일~5일) 기간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모두 14만 5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이 기간 호텔 예약률은 90%를 웃돌고 있으며 예약이 마무리된 곳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콘도미니엄은 최고 90%, 펜션은 85%가 예약이 이뤄진 상태다.

이와 함께 골프장은 75%, 렌터카 70%, 전세버스 50%의 예약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가을 관광주간이 시작되고 국경절과 개천절 연휴가 이어지며 업계에서 거는 기대감이 크다”면서 “수용태세를 개선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제주매일 진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