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최고 여자 검객”

현혜지(제주고), 전국 여자검도선수권대회 정상

2014-09-29     박민호 기자

제주고등학(교장 허경태)교 현혜지가 전국 여자검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혜지(1학년)는 지난 2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제7회 미르치과기 전국 여자검도선수권대회에서 신인답지 않은 패기로 선배들을 꺾고 여고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현혜지는 결승까지 4차례의 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점만을 내주며 대회 관계자는 물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도 놀라게 했다.

현혜지는 지난대회 우승자인 김혜수(정의여고)와의 준결승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호쾌한 머리치기 한판으로 승부를 갈랐다.

현혜지의 기세는 결승에서도 빛을 발했다. 장한빛(대구 상서고)을 상대로 머리치기 두 판으로 2-0 승리를 낚으며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