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유행성설사법 차단 추진
道 사독백신 예산 추가 확보
제주도는 지난 4월 6일 도내에서 처음 발생한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및 동절기에 재발할 우려가 있어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PED 차단 방역을 위해 우선, 양돈농가 스스로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출하차량 및 분뇨차량의 농장 진입 시에는 고압분무기를 활용해 소독하며 외부인의 축사 내 출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생독-사독-사독’ 또는 ‘생독-생독-사독-사독’ 등 농가 실정에 맞는 PED 백신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등 철저한 방역과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올해 1회 추경에서 PED 사독백신 공급을 위한 예산 3억6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고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 각 지부의 의견을 수렴해 백신제품을 선정, 도내 모든 양돈농가의 어미돼지 2회 접종분인 10만 마리 분을 발주했다.
백신은 다음 달 초 각 행정시를 통해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2014~2015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과 병행해 양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지도를 강력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PED 발생 시 호흡기 질환과 혼합감염으로 질병의 장기화는 물론, 폐사로 인한 직접적인 농가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양돈농가에서는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PED 유입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축산정책과(064-710-2151)로 문의.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