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4기 사회협약위원회 출범
27일 위촉식… 위원장 이용길·부위원장 조성윤 선임
2014-09-28 이정민 기자
제주도는 지난 27일 도청 제1청사 삼다홀에서 제4기 사회협약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신임 위원 2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4기 사회협약위원회는 제주도의회와 언론계, 법조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위원들로 구성됐고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위원장으로 이용길 전 제주산업정보대 학장을, 부위원장으로 조성윤 제주대 사회학교 교수를 각각 선임하고 앞으로 운영 방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중재 및 협약한 사항에 대해 도지사에게 이행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현재 자문기능에 권고기능 추가)를 제주특별법(152조)에 반영하고 도지사가 이를 최대한 존중해 갈등예방 계획 수립과 치유 프로그램을 제시하도록 사회협약조례를 개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 갈등조정을 위한 사회협약위원회 기능 강화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를 통해 운영 방향을 확정하고 오는 11월에는 위원회 기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갈등 사례 및 사안별로 분과위원회 또는 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협약제도는 제주도의 잠재되거나 표출된 다양한 사회갈등을 예방·리 및 해소하는 사회적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것이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