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관광에도 한류 바람분다
롯데면세점, 배우 박신혜 팬미팅
중국 관광객 3800여 명 제주 송객
2014-09-25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롯데면세점이 배우 박신혜씨의 크루즈 팬 미팅을 내걸고 중국 크루즈 관광객 3800여 명을 제주로 송객, 눈길을 끌었다.
25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로얄 캐러비안 마리너호(13만t급)에 몸을 실은 관광객들은 지난 23일 오후 3시 제주에 도착 후 제주에서 1박 2일 일정을 소화했다.
관광객들은 이 기간 테지움, 한라수목원, 주상절리, 용두암, 도깨비도로, 중문관광단지 등을 둘러보며 제주풍광을 만끽하는 한편 바오젠 거리 등 시내관광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크루즈 내 사보이 대극장에서 진행된 ‘2014 롯데면세점 박신혜 러블리 데이’를 통해 박신혜씨의 애장품을 증정하는 한편 현장에서 직접 제조한 칵테일도 선물, 큰 호응을 얻어냈다.
팬미팅을 가진 중국관광객들은 “한국드라마를 보고난 뒤 한국땅을 밟고 싶었다”며 “특히 한류스타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특이한 점 때문에 이번 롯데면세점이 모객한 크루즈여행에 나서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크루즈 팬 미팅은 관광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업계 첫 시도”라며 “면세점의 역량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 제주관광 활성화에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