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107건· 51억 선정
2014-09-25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25일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조정협의회를 열고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신청한 주민참여 예산 사업에 대해 심사한 결과 2015년도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동홍천 테마 힐링길 조성사업 등 107건에 51억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주민공동혜택사업 분야 62건(31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지역경제활성화사업 분야 33건(1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결정된 사업은 제주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제출돼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되고 내년도 예산에 편성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 주민과 협의를 통해 예산을 편성하는 제도로 주민이 생활주변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직접 제안하면 읍면동 주민대표로 구성된 조정협의회에서 심사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예산은 읍·면 지역 5억원, 동지역 2억원이지만 3만명 이상 거주하는 동지역(동홍동 포함)인 경우 4억원이 지원된다.
오창호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주민의 아이디어와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수평적 협치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