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주항공대 2017년 설립

2014-09-24     김승범 기자

제주도에 산림청 헬기가 연중 배치되어 산불 및 소나무재선충병 등 각종 산림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제주항공대(가칭)가 오는 2017년에 설립되어 본격 가동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대 설립은 2012년 한라산국립공원과 2004년 산방산 산불발생시 영암지소에서 제주현장까지 출동시간이 2시간이상 소요되어 초동진화 실패 이후 추진됐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실태 예찰에도 어려움 겪는 등 제주도의 산림자원들의 각종 산림재해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음에 따라 제주도가 중앙정부에 건의해 이뤄졌다.

산림청 제주항공대는 제주시 용강동에 소재한 한라생태숲 내 산림청 국유지 1만㎡내에 전액 산림청 예산으로 72억원이 투입돼 헬기 2대를 격납할 수 있는 건축물 2450㎡, 헬기 계류장 5700㎡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산림청 항공대는 내년 3월까지 격납고 신축공사 등 기반시설에 따른 실시 설계 용역을 마치고 2016년 12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산림청 헬기가 제주도에 연중 고정 배치돼 산불 및 소나무재선충병 등 각종 산림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며 “또한 산림사업장에서 이뤄지는 자재 운반은 물론 산악 인명구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