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기지' 추측만 난무

2005-05-04     고창일 기자

해군기지와 함께 모슬포 지역 공군기지 건설 사업이 또 다른 이슈로 떠 오른 가운데 해군기지는 공식적으로 추진한다는 해군의 발표가 있었지만 공군기지는 진위여부를 가릴 수 없어 도청 안팎은 답답하다는 표정.

정부 당국과 공군측이 비공식 경로를 통해 '그런 일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청 내부에서조차 "해군기지 건설 사업과 관련,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데 느닷없이 공군기지 문제가 끼어 들었다"며 "상황이 복잡해 졌다"고 평가.

이와 관련 주위에서는 "공군기지가 불거지면서 제주도를 군사기지화 한다는 반대론이 힘을 얻고 있다"면서 "해군기지는 출처가 명확한 반면 공군기지는 의혹만 난무할 뿐 오리무중(五里霧中)"이라고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