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수 수질상태 양호
2014-09-24 김승범 기자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은 올해 2차로 지하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유해성분인 휘발성 물질이나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고, 기타 항목도 기준치 이내였으며, 지난해 3회에 걸쳐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24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지하수 관정에 대해 동부·서부 26개소, 남부·북부 25개소 등 102개소를 대상으로 갈수기인 3월, 풍수기인 7월, 최고수위인 10월 등 모두 3회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 3일 ~ 7월 18일까지 pH 등 기본항목 11개, 휘발성물질 TCE 등 7개, 다이아지논 등 농약 4개, 우라늄 등 총 23개 항목을 놓고 분석했다.
지하수 오염지표 항목으로 사용하고 있는 질산성질소의 검출농도 및 지역별 농도는 전체 평균값은 3.3 ㎎/L(농업용수 기준 20.0 mg/L)로, 양호한 수질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수침투 여부를 파악하는데 지표항목으로 사용되는 염소이온의 검출 농도와 지역별 분포는 전체 평균값은 12.1 mg/L로 먹는물 수질기준(250 mg/L)보다 훨씬 낮은 값을 보였다.
2012년부터 실시한 자연방사성 물질인 우라늄(U) 검사는 모든 조사 관정이 정량한계인 0.1 ug/L 미만으로 먹는물 수질기준(30 ug/L 이하) 이하로 조사됐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