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고 대비
해경 등 합동훈련

2014-09-24     윤승빈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24일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해안가에서 대형 기름유출을 가장한 ‘2014년도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위해 제주해양경찰서를 비롯한 제주시, 국립수산과학원, 301방어전대, 해양환경관리공단, 민간 정유회사 등 모두 13개 기관 및 단·업체 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제주 연안 해상에서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입항하던 유조선이 다른 선박과 충돌하면서 화물유가 해상에 유출된 것을 가상해 진행했다.

선박사고 발생 후 관계기관 통보를 시작으로 민·관·군 대응체제를 구성, 유출된 기름 확산을 예측해 해안가에서 유회수기를 이용하는 등의 상황을 재현했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름유출사고 방제 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배양시키겠다”면서 “유관기관 등과 대응체제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