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지역 전염병 학생환자 480명 발생

인플루엔자, 수두 순

2014-09-23     문정임 기자

올들어 제주지역에 발생한 전염병 학생 환자 수는 48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시도교육청별 전염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제주지역에서는 초중고 245개교에서 480명이 전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걸린 전염병은 인플루엔자로 66개교에서 156명에 발생했고 수두 131명(61개교), 수족구병 97명(51개교), 유행성이하선염 71명(47명), 결핵 13명(11개교), 유행성각결막염 12명(9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족구의 95%, 수두의 88%, 인플루엔자의 71%가 초등학생들에 발생, 일선 초교에서의 세심한 예방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결핵은 발병 학생 13명 중 12명이 고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는 많은 학생이 단체생활을 하는 곳인 만큼 전염병 발생시 2차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서는 보건당국과 연계한 신속한 대응체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매일 문정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