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2014-09-23     이정민 기자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이 재인증에 성공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캐나다 스톤해머에서 열린 제6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제주 지질공원 재인증이 확정됐다.

세계지질공원위원회는 지질공원 관리가 잘 되는 곳은 ‘그린카드’를 주며 문제가 있는 곳은 ‘옐로카드’를 주고 2년 후 재평가에서 개선되지 않을 경우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에서 탈락시킨다.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등 6곳은 재평가에서 탈락했고 호주 카나윙카 등 2곳은 재인증을 자진 철회했다.

때문에 이번 재인증은 탐방 인프라 정비, 지질공원 트레일 추진, 해설사 양성 등 제주도가 그동안 지질공원 활성화에 노력해온 결과가 반영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2010년 10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제주도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질공원 사업의 활성화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지질공원의원회는 제주도 지질공원 관련 ▲박물관이나 문화관광 관련 부서와 협력 ▲지질전문가 충원 ▲지질공원 홍보 확대 ▲역사·문화 요소 추가 ▲지속적인 활성화 노력 ▲교육 확대 및 파트너십 강화 등의 추가적인 권고사항도 제시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064-710-6576)으로 문의.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