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에 디지털 분석의뢰 급증

강기윤 의원 "담당자 증원 안돼 수사 업무에 영향"

2014-09-22     윤승빈 기자

제주도내 디지털매체 증거분석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안전행정부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제주지방경찰청이 의뢰받은 디지털매체 증거분석은 2008년 2건에서 지난해 140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2012년의 경우 235건이 의뢰, 최근 6년간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디지털 증거 담당 인력은 2명밖에 없어 증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담당자 한명이 너무 많은 디지털 증거 분석을 맡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기윤 의원은 “최근 범죄현장에서 디지털기기가 결정적인 단서로 활용되면서 수사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서 “업무는 증가되는 반면 담당자는 증원되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