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전국대학육상대회 13연패 달성

2014-09-22     박민호 기자

제주대학교 육상부가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 1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제주대는 지난 19일과 20일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이수정(4학년)·김경원(2학년) 등의 활약으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등을 수확하며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투척종목에 출전한 맏언니 이수정은 포환던지기에서 15m49를 기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제주도신기록의 20cm를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해머던지기에도 참가한 이수정은 동메달 1개를 추가,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전통의 강세종목인 1600m릴레이에서 제주대는 이진아·남초롬(이상 3학년)·김수미·최나람(이상 1학년) 등이 고른 활약으로 4분00초6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먼저 통과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3000m장애물에 출전한 김경원은 13분16초4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임윤희(2학년)가 1만m와 5000m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세단뛰기의 이희연(3학년)이 은메달, 800m 남초롬과 원반던지기 류미진(2학년)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해 대회 13연패를 도왔다.


이와 관련, 이창준 교수는 “열세에도 불구,  임관철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의 부지런함 대회 우승을 이끈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1600m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대회 13연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