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의 즐거움을 빼앗는 부모

2014-09-21     문정임 기자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주말이면 자녀들에게 좋은 책을 읽히고 싶은 학부모와 그들의 자녀로 어린이도서관이 만원.

그러나 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녀에게 일방적 집중과 지식 습득을 강요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어 사서들이 안타깝다는 반응.

지난 주말 도서관 행사장에서 만난 한 사서는 "엄마들의 욕심이 지나쳐 자녀들을 오히려 책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학교 성적이나 주의집중력 등의 인지능력만은 아니"라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