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폐막

2005-05-03     한애리 기자

'평화의 섬 제주'를 주제로 참가인원 사상처음으로 1만 시대를 열었던 제39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일 폐막됐다.
지난해부터 도내 4개 시·군 순회형식으로 개최되고 있는 도민체전은 북제주군이 전년도 개최지 서귀포시에 바통을 이어받아 각 경기단체종목별연합회와 공동으로 이번 체전을 주관했다.

이번 대회 종목별 시·군대항전에서는 제주시선수단이 금 57·은 50·동 45개를 획득했고 북제주군선수단이 금 40·은 31·동 33개, 서귀포시선수단은 금 29·은 29·동 42개, 남제주군선수단은 금 20·은 33·동 58개로 각각 집계됐다.
학교별 대항전 남자고등부에서는 남녕고가 금 16개를 따내고 여자고등부에서도 남녕교가 금 금 4개를 획득했다.

또한 이번 체전에서는 5개의 도신기록과 30개의 대회신기록, 타이기록 3개 등 육상과 수영, 역도, 사격 등에서 기록이 쏟아져 성공체전에 힘을 실었는데 특히 육상종목에서 4개의 도신기록이 경신돼 눈길을 끌었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은 문일민(남제주군·육상) 선수에게 돌아갔고, 초등부 임수현(도남교·육상), 중학부 김민규(대정중·수영), 고등부 강명덕(남녕고·유도), 일반부 이정식(제주시·수영)은 각 부별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각 자치단체가 자존심을 걸어 물심양면 노력한 입장상 1위는 남제주군, 2위는 서귀포시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