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전지사의 정책과 차별 없다" 지적

2004-05-20     임영섭 기자

19일 오후 2시 김태환 도지사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공약발표회에서 '김 후보의 공약이 민선 3기 우근민 전 도지사의 정책과 차별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

김 후보는 그러나 "현재 제주도정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GRDP 10조원 시대에 대비한 기본적인 기틀 마련" 이라며 "임기가 2년에 불과한 만큼 장황하고 허황된 공약을 제시하기 보다는 산적한 현안 및 정책의 마무리를 목적으로 제시했기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고 설명.

김 후보는 특히 주변에서 제기되는 민선 2, 3기 당시 낙하산식 논공행상으로 이어진 이른바 '빅4'에 대한 인사관행을 의식한 듯 "정무부지사, 개발센터 이사장, 개발공사 사장, 발전연구원장 등 주요 요직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원할 경우 인사청문회를 통해 임명하겠다"고 밝혀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