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 기원 '평화의 길 걷기' 행사
2014-09-17 김승범 기자
UN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제주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길 걷기’ 행사가 오는 20일 제주시 관덕정과 사라봉 등 제주시 구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민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관덕정 앞에서 UN 세계 평화의 날 기념하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된다.
출발점인 관덕정에서는 4·3의 도화선이 되었던 사건과 천주교 ‘신축화해길’을 소개하고, 탑동 해안로에서는 ‘오늘의 전쟁 상황’을, 동자복에서는 불교 순례길을 소개한다.
모충사에서는 기독교 ‘화해의 길’을 소개하고, 이어 조선시대 빈곤퇴치를 위해 애썼던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여준 제주인 김만덕 전시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별도봉을 거쳐 잃어버린 마을인 4·3 곤을동 마을까지 걷는 일정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UN 세계 평화의 날은 ‘전 세계의 전쟁과 폭력이 중단되는 날’로 매년 9월21일 지정돼 행사를 갖고 있다.
행사문의=글로벌이너피스 대표 고은경 010-9258-0917 [제주매일 김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