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유행성 눈병' 5주 연속 증가세

도, 개인위생 철저 당부

2014-09-16     김승범 기자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유행성 눈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도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신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24일부터 30일까지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25.4명으로 전주의 24.7명 보다 증가해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일명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수도 1000명당 2.7명으로 전주보다 증가했다.

유행성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눈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 등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며, 주로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생활시설에서 눈병유행 우려가 높아 개인위생 수칙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고,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한다.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