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인도 문화

2014 제주, 인도문화제
17일까지 제주아트센터

2014-09-15     문정임 기자

풍요로운 가을, 영화를 통해 인도의 예술과 문화를 만나는 값진 자리가 제주에 마련된다.

주한 인도대사관과 제주시가 주최하고 주한 인도문화원이 주관하는 '2014 제주, 인도문화제'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하루 한 회 공연 형태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 15일 간단한 개막행사와 인도의 전설적인 육상선수 밀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달려 밀카 달려'(감독 라케쉬 옴 프라카쉬 메라)가 상영된 데 이어 16일에는 인도 전통 춤 공연과 함께 영화 '란자나'(감독 아난드 라이)가 선보인다. '란자나'는 인도 바라나시에서 태어나 함께 자란 소년 소녀가 각자 집안의 다른 종교로 어려움을 겪으로면서 우정과 사랑을 지켜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17일에는 인도 요가 시범 무대와 함께, 실종된 남편을 찾아 인도로 온 임산부 비드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카하니'(감독 수조이 고쉬)가 상영된다.

한편 이 기간 제주아트센터 로비에서는 인도 풍광 사진전과 전통 헤나 시범 부스가 운영된다.

공연은 각 일 오후 6시20분 시작된다.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