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내 흡연 적잖다

올 상반기 국제선 133명·국내선 9명

2014-09-15     진기철 기자

항공기 안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항공기내 흡연으로 적발된 인원은 142명으로 지난해 전체 적발인원(144명)에 근접했다.

노선별로는 국제선이 133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국내선도 9명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경찰에 넘겨진 승객은 9명이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184명(국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 23명, 티웨이항공 11명(국내 2명), 에어부산 7명(국내 3명), 이스타항공 3명, 제주항공·진에어 각 2명 등이었다.

한편 항공보안법에 따라 기내 흡연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안전 등의 이유로 일반 공공장소 흡연보다 무겁게 처벌받는다.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