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관광객 증가 전망
노선증편 등 영향
2005-05-03 고창일 기자
타이완(臺灣)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제주를 거쳐 중국 본토를 여행하는 타이완 관광객 증가추세에 맞춘 대만항공사들의 '증편요구'에 대해 제주도가 '현지 제주관광설명회' 등을 펼쳐 제주노선 증편 추진을 비롯해 골프투어 정기 유치, ING 생명보험회사 인센티브 회의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지난달 25일부터 4박5일간 김한욱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11명의 제주관광홍보단을 구성, 타이완 관광설명회에 나섰다.
제주에 항공기를 취항하는 타이완 3대 항공사의 증편 현황을 보면 원동(遠東)항공은 타이뻬이(臺北)노선 1일 1회에서 이달 16일부터 2회로, 까오슝(高雄)노선 적극 검토를 포함 부흥(復興)항공은 타이뻬이노선 증편 추진, 입영(立榮)항공은 여름철 증편 운항 등이다.
김 부지사는 "제주 취항 타이완 항공사의 증편 요구에 대해 건교부를 방문, 승인 절충해 나가겠다"면서 "이밖에 환승객 편의를 위한 로딩브릿지 이용과 출국대기실 VIP라운지 공간확보에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타이완 관광객은 2만1435명으로 두 배이상 증가세를 보였고 타이완 3개사 직항 노선 신규취항 이후인 지난 4월 한달동안 타이완 관광객수는 46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57명 대비 현격한 차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