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업생산 증가세… 전년 比 9% 늘어

2014-09-14     신정익 기자
제주의 어업생산량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전국평균 증가율을 크게 밑돌면서 증가폭도 둔화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4년 7월 중 제주지역 어업생산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어업생산량은 6607t으로 작년 같은 달 6076t에 비해 8.7%(531t) 늘었다. 그러나 생산액은 608억8500만원으로 작년 7월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7월에 기록한 도내 어업생산량 6607t은 전국 생산량 14만9341의 4.4%로, 전달 5.8%에 비해 점유율이 다소 떨어졌다.

어업종류별로는 일반해면어업이 작년 같은 달 4345t에서 4456t으로 2.6%(111t) 증가했다.
주력어종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늘었다. 갈치 18.8%(412t), 고등어 23.5%(112t), 멸치 86t(1433.3%), 전갱이류 77.1%(37t), 자리돔 271.4%(19t) 등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우뭇가사리 95.7%(-135t)를 비롯해 도박류 81.8%(-108t), 살오징어 25.7%(-81t), 성게 24.6%(-72t)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천해양식어업은 2151t으로 작년 7월 1731t보다 24.3%(420t)가 늘었다.
넙치류가 22.0%(373t) 늘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가자미류와 송어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