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골프장 가격 경쟁
신규개장 골프장 늘어나면서 업체별 골프이용객 감소한 탓
2005-05-03 고창일 기자
도내 골프장이 가격경쟁에 나섰다.
이는 신규 개장하는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업체별 골프이용객이 감소하는 탓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체적인 골프 관광객은 11만7246명으로 전년 대비 2% 늘어난 반면 도민 이용객은 4만8567명으로 14.7% 하향세를 보여 주중 고객유치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풀이됐다.
올해 문을 연 로드랜드 CC는 주중 9만원, 스카이힐 제주골프장은 8만8000원으로 각각 17%, 19%를 낮춰 받고 있다.
또한 핀크스 골프장은 주중 9만4000원으로 17%, 주말 13만1000원으로 9% 인하했다.
캐슬렉스와 크라운 골프장은 3월부터 9월까지 월. 화요일은 도민에 한해 7만90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매년 US LPGA를 개최하면서 회원제인 나인브릿지CC도 오는 6월10일까지 도민에게 30%할인,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크라운CC 및 캐슬렉스 CC는 지난 3월부터 동남아보다 저렴한 골프여행상품인 1박2일 주중 29만9000원, 주말 36만9000원을 내세워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관련 제주도는 "소폭으로 늘어나는 골프관광객 규모 대비 골프장수가 많아 생존전략 차원에서 가격인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