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부 별방-천후·신제주-외도 외다리 싸움
2014-09-14 김승범 기자
제15회 제주매일신문사기 국민생활체육 전도 축구대회 30대부에서 별방과 천후, 신제주, 외도가 4강에 진출했다.
13일 개막한 이번 대회 30대부에는 총 10개팀이 출전했다. 대진운이 좋았던 별방과 신제주, 외도는 예선 1경기만 치르고 4강에 손쉽게 진출했다.
별방은 13일 회천구장에서 동화와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3:1) 끝에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별방은 대정황소와 성산을 누르고 올라온 천후와 4강전에서 맞붙는다.
천후는 13일 회천구장에서 열린 대정황소와의 경기에서 김태효·강지혁·신상용 선수의 골로 4대1로 승리했다. 이어 14일 삼양구장에서 열린 성산과의 경기에서도 이들 세선수가 4골을 몰아치며 6대1로 승리했다.
대진운이 좋았던 신제주는 14일 삼양구장에서 열린 백송과의 경기에서 오충헌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6골을 몰아쳐 6대3으로 승리, 외도와 4강에서 격돌한다.
외도는 14일 삼양구장에서 기권승으로 올라온 청룡에게 강일과 김현진 선수의 연속골로 2대1로 승리했다. 청룡 김수철 선수가 후반 만회골을 넣으며 선전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외도는 대진운이 좋아 예선 1경기에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30대부 4강전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사라봉구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30대부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JSFC는 청룡과의 1차전에서 선수가 6명밖에 출전하지 못해 기권패 당했다.
아울러 30대부에는 과거 고교축구부 선수들이 많아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고, 조직력도 잘 갖춰져 있어 보다 짜임새 있는 경기내용으로 관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