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공약계획 수립 주민배심원 활동 시작
2014-09-14 고권봉 기자
제주도는 지난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원희룡 지사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도지사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배심원 위촉식 및 제1차 예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본부가 전적으로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도민의 대표성과 참여기회의 평등성 확보 등 민주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위해 만 19세 이상 도민 중에 성별·연령별·직업별 인구 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으로 53명이 선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 배심원단 위촉과 이광재 사무총장의 ‘매니패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제’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 후 배심원단별로 분임 구성, 도지사 공약 사항에 대한 토론과 심의를 시작했다.
주민배심원단은 다음 달 5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공약조정 심의와 아이디어 제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과의 약속인 도지사 공약사업을 조정, 추진함에 있어 임의 처리하기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거쳐 도민의 의견 수렴을 통한 다양한 정책 반영 등을 통해 민선 6기 도지사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