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교안전사고 '급증'
공제회 보상건수 5년간 76% 증가
2014-09-14 문정임 기자
제주지역 학교내 안전사고가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학교 안전사고 보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학교 안전사고 보상건수는 1110건으로, 2009년 632건보다 75.6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증가율은 2009년 1만643건에서 2013년 1만9792건으로 증감률 85.96%를 기록한 경기도에 이은 전국 두번째 수치다.
이에따라 지난 5년간 사고로 다치거나 장애를 입은 학생들에게 제주도 학교안전공제회가 지급한 학교 안전사고 보상 금액도 2009년 2억5459만원에서 2013년 3억288만원으로 5년새 18.97% 늘었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 안전사고 증가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육당국이 학생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