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사업 집중 추궁…오늘 도의회 도정 질문 시작

2014-09-14     이정민 기자

제10대 제주도의회(의장 구성지)가 출범한지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정례회를 열고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을 상대로 도정질문(15~16일)과 교육행정질문(17일)을 벌인다.

특히 15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 첫 도정질문에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14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도정질문에는 ▲행정자치위 이상봉(새정치민주연합, 노형 을)·김영보(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복지안전위원회 홍기철(새정치민주연합, 화북동)·유진의(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환경도시위원회 현우범(새정치민주연합, 남원읍)·이경용(새누리당, 서홍·대륜동) 의원 ▲문화관광위원회 이선화(새누리당, 삼도1·2·오라동)·고용호(새정치민주연합, 성산읍 의원)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박원철(새정치민주연합, 한림읍) 의원 ▲교육위원회 강경식(무소속, 이도2동 갑) 의원이 나선다.

이들은 최근 제주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내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사업과 외국인 카지노와 관련된 부분을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

또 제주시 노형로터리에 추진되고 있는 초고층 빌딩인 ‘드림타워’를 비롯한 대규모 사업과 투자진흥지구 지정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이와 함께 모법인의 자금난과 대표이사의 구속 등으로 문제가 되며 국내 첫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이 될 수 있는 ‘싼얼병원’에 대한 부분도 거론될 전망이다.

도정질문에 나서는 의원들은 이외에도 7년여 동안 끌어오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4·3해결, 공항 인프라 확충, 지방재정 확충,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