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부 한라·성산·FC한라산·삼성 4강行
2014-09-13 박미예 기자
이날 60대부 예선전에서 승리한 팀은 한라, 성산, FC한라산팀이다.
60대부 선수들은 나이를 잊은 듯 20대 못지않은 발놀림과 노련미를 뽐내며 경기를 이끌었다.
오후 1시 54분부터 3시 6분까지 펼쳐진 동부탐라 대 한라 경기는 전반 1 대0, 후반 0 대2로 한라팀이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6분, 동부탐라 강원실이 골을 넣으며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후반 1분 한라의 김용제가 동점골을 넣으며 실점을 만회, 후반 24분 한라 김승윤이 두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1 대2로 한라가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어 열린 성산 대 청마 경기는 3 대0으로 성산이 승리했다.
성산은 전반 5분 18번 김수철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 분위기를 이어 후반전에서도 14분 정영기와 15분 현재봉이 연이어 골을 넣어 점수를 늘리며 성산에 승리를 안겨줬다.
이어 진행된 이어도와 FC한라산 경기는 FC한라산의 3 대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전반 13분 김형진이 첫 득점에 성공했으며, 22분 55번 김세영 선수가 두번째 점수를 가져왔다. 뒤를 이어 고태길이 찬 공이 이어도의 골문을 통과하며 3 대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는 "오늘 삼양구장에서 열린 경기 중 60대부에서 멋진 그림이 나왔다. 패기와 열정이 대단하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한편, 오는 20일 제주시 삼양구장에서 열리는 60대부 4강전은 삼성-한라, 성산-FC한라산간 맞대결로 좁혀졌다. [제주매일 박미예 기자]
※다음은 각 게임별 스코어
* 제 1 경기 (13:54~15:06) 동부탐라 VS 한라 (2:1 한라 승)
- 동부탐라 (전반 26분) 강원실 선수 - 한라 (후반 1분) 김용제 선수, (후반 24분) 김승윤 선수
* 제 2경기 (15:11~16:21) 성산 VS 청마 (3:0 성산 승)
- 성산 (전반 5분) 김수철 선수, (후반 14분) 정영기 선수, (후반 15분) 현재강 선수
* 제 3경기 (16:24~17:34) 이어도 VS 한라산FC (3:0 한라산FC 승)
- 한라산FC (전반 13분) 김형진 선수, (전반 22분) 김세영 선수, (전반 29분) 고태길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