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출신 '소리꾼' 양지은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선정

2014-09-11     박수진 기자

제주시 한림읍 출신 명창 양지은씨(24·사진)가 지난달 27일 진행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5호 판소리 홍보가 이수자시험'에서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선정됐다.

'무형문화재 이수자'선정은 '무형문화재'로 발탁 되는 과정 중 하나다.

양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수자로 선정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제주도에서 국악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한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현재 연세대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에 재학중인 양씨는 국악 입문 이래 제2회 목포판소리 학생전국대회 대학부 최우수상, 제12회 서울전국 국악경연 우수상, 제5회 목포 유달 전국 국악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양씨는 양보윤 전 북제주군의회의장과 한림읍 명월리 출신 조금숙씨의 1남 2녀중 차녀다. 이어 양씨는 4년전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하며 '효녀명창'이란 별칭도 얻고 있다.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