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슈퍼 와이파이 활용 전기차 충전기 관제시스템 개발

2014-09-11     고재일 기자

제주도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슈퍼 와이파이를 활용한 무료 통신 서비스 장비 개발에 나선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2014년도 모바일융합기술센터구축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선정’에 응모한 결과, ‘전기자동차 충전소 및 충전기를 대상으로 한 슈퍼와이파이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위한 통합형 AP(공유기) 개발’ 과제가 선정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를 벌인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이번 연구에는 제주테크노파크와 ㈜두드림(도내기업) 등이 공동으로 총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TV유휴대역을 활용한 슈퍼 와이파이 시스템 구축 등 전기충전소 통합관제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연구가 실용화되면 휴대전화의 유료회선과 같은 무선데이터망을 통해 관제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기 관리시스템이 공공용으로 전환돼 통신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제주도는 우선 개발된 제품을 도내 공공기관에 설치된 충전소 2~3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을 진행하고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