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출자·출연기관장 6명 교체·2명 유임
지난달 말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8명의 출자·출연기관장 중 6명은 교체되고 2명은 유임된다.
박영부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1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재신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5일 ‘제주도 출자·출연기관 등 경영평가에 관한 조례’에 의해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를 개최, 사직서를 제출한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교체 여부를 심의했다.
박영부 실장은 경영평가위원회 심의에 대해 “각 기관장의 전문성과 경력, 경영성과, 잔여임기와 재임 기간 등을 복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오재윤 제주개발공사 사장, 차우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강기권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박성진 (재)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고자명 (재)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 공영민 (재)제주발전연구원 원장은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 3월 임명된 현혜순 (재)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과 지난해 10월 취임한 김일환 (재)제주테크노파크 원장 등 2명은 재임기간이 짧아 재신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6명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의 사직서를 관련 부서에서 이번 주 중으로 수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컨벤션센터 이사장은 이사회를 열어 결정해야 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영부 실장은 이와 관련 “제주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공모는 15일 이상 진행하고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2명 이상 후보를 추천, 도지사가 임명하게 된다”며 “제주시장과 마찬가지로 제주도의회와 협의가 되면 청문절차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