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회 도민체전 개막
북군서 첫 개최…오늘 오후 시상식
'평화의 빛 세계로 삼다의 꿈 미래로'라는 구호아래 제39회 도민체육대회가 지난 30일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100만 내외 제주도민의 축제이자 전 도민의 역량이 하나로 결집되는 화합체전으로서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통합 운영되는 한편 대회 사상 처음으로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가 참여하고 장애인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체전 개최이래 최다 인원 1만9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30일 개회식장 북제주군 종합운동장 관중석에 도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도민체전이 도민 화합무대임을 재확인했다.
시·군 선수단 입장식에서는 남군이 감귤농사에 필수적인 농기구, 경운기와 감귤디자인 우산 등의 소품을 이용해 입장해 감귤주산지의 특성을 살리고 북군에서는 북군의회의원들과 96개리 이장이 갈중이 패션을 입고 들불축제에 이용됐던 횃불을 이용한 입장식을 통해 들불축제를 세계적 브랜드화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각 자치단체의 특성을 살린 입장식이 눈길을 한데 모았다.
개회식이 끝남과 동시에 각 경기장에서는 각종 경기가 펼쳐더,
30일 오후부터 '도민체전만 열면 비가 내린다'는 '도체비'가 내렸지만 육상과 축구 등이 차질없이 진행됐다.
1일 오후5시 20분 현재 메달집계상황은 제주시가 금메달 17개, 은메달ㆍ동메달 각 10개로 북군을 금메달 5개동메달 2개 차이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남군이 28개, 서귀포 19개의 메달집계상황을 보이고 있다.
제39회 도민체육대회는 39종목의 경기를 모두 마치는 2일 오후 5시 시상식과 함께 폐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