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 배·급수관 적정 수압으로 관리된다

감압밸브 설치공사 추진

2014-09-10     고권봉 기자
제주도 수자원본부 서귀포시지역사업소(소장 김성수, 이하 서귀포사업소)는 전 지역에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배·급수관 적정 수압 유지를 위해 감압밸브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귀포사업소는 지난 5월부터 이달 말까지 1단계 사업으로 동지역 고수압 지역인 하원·중문·동홍·서홍·서호·호근·법환·강정동 지역에 사업비 3억3300만원을 들여 감압 조절장치 18곳, 관망장비 140m에 대해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는 상수도 시설기준 상배수관 적정 동수압인 1.53㎏f/㎠~5.1㎏f/㎠(5층 직결급수 가능수압 3㎏f/㎠) 범위에 맞춰 수돗물 공급을 하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시내 지역은 지형적 특성상 심한 남북 높낮이 차로 인해 중산간 도로 인근 마을 고지대 급수를 위해 수돗물 공급시설(배수지)이 고지대에 있어 기존 구시가지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압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시가지 개인 급수관로 노후화로 수충격에 의한 파열 등 수압에 따른 다양한 민원발생 및 노후 배수관 교체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 상승과 누수 발생에 따른 손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귀포사업소 관계자는 “시내 일부 감압조절장치가 설치 완료된 지역은 적정 수압으로 감압 결과 세대별 수돗물 사용량이 절감되고 배수관망 적정 수압 관리만으로도 누수 발생량이 줄어들어 1년 이내에 투자액을 회수하고도 남을 만큼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