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 계절 가을 맞아 제주서 馬 이벤트 '풍성'
2014-09-10 고재일 기자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도내에서 말(馬)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우선 다음 달 7일부터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설에서는 조선 초대 왕인 태조 이성계가 타고 다녔다는 말을 그린 ‘팔준도첩(八駿圖帖)’ 등 유물 250여점이 선보이는 ‘한국의 馬’ 특별전시회가 12월 7일까지 열린다.
이어 다음 달 18일에는 제주만의 독특한 말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의 소중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주馬 축제’가 제주경마공원과 제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말고기 시식회와 사회적 기업 생산제품, 말 관련 공예품 등이 전시 판매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축제 기간에는 ‘국제 馬산업 엑스포 2014’와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 ‘제주지구력 승마대회 및 오픈레이싱’ 등 풍성한 관련 행사 등도 개최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말산업 특구의 지위에 걸맞게 국내 최고의 생산 육성 인프라를 갖춰 나감은 물론 다양하게 특색 있는 이벤트를 발굴해 말의 본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