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0월부터 소나무재선충병 2차 방제...‘총력’ 체제 돌입
2014-09-05 고재일 기자
제주도가 오는 10월 15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2차 방제 작업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2차 방제사업은 1차 사업과는 달리 환경 친화적이면서 폐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용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방제 전략이 수립된다.
특히 1차 방제 당시 피해목 실태조사가 예상량을 빗나 예산과 인력, 장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2차 사업에는 정확한 피해실태 파악을 벌이는 것은 물론 산림청 소속 정밀실태조사 헬기 1대를 이 달 중 전진 배치해 운영한다.
이번 2차 방제부터는 전국에서 최초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친환경적 방제기법(페로몬을 이용한 방제)을 도입해 방제효과를 배가시킨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 밖에도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와 협업 회의를 개최하고 방제사업에 참여하는 다른 지역 산림조합(20여개 조합 및 법인)의 인력과 장비를 도내에서 최대한 수급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