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도내 1050명 근로자 임금체불 '근심'
6월 말 현재 도내 527개 사업장에서 45억9300만원 지불 안 해
2014-09-04 고권봉 기자
고용노동부가 새누리당 장윤석 국회의원(경북 영주)에게 제출한 광역시·도별 임금체불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도내 527개의 사업장의 근로자 1050명이 임금체불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체불금 총액은 45억93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1인당 평균 체불액은 437만원에 달하고 있다.
최근 임금체불 총액은 2012년 6월 기준 1056명에 40억1000만원(1인당 380만원) 2013년 6월 기준 1119명에 45억4800만원(1인당 406만원)으로 매년 4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별 1인당 평균 체불액의 경우 제주가 서울 553만원, 강원 543만원, 경기 495만원, 충남 494만원, 경남 461만원, 인천 446만원, 대구·경북 440만원에 이어 8번째로 높은 순위를 보였다.
장윤석 의원은 “관계당국은 상습적으로 임금체불을 일삼는 악덕 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