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마다 ‘정착주민지원센터’ 남조로는 ‘4차선’으로
道, 4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정책화 보고회 열고 147건 반영 확정
2014-09-04 고재일 기자
앞으로는 도내 각 읍면동마다 이주민들의 정착지원을 돕기 위한 지원센터가 설치되고, 지방도인 남조로는 4차로 확포장 사업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4일 방기성 행정부지사 주재로 원희룡 지사가 추진해온 ‘마을 심부름꾼 투어’ 건의사항 649건에 대한 정책화 보고회를 개최하고 예산과제 등 147건의 반영을 확정했다.
제주도는 우선 내년부터 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읍면동별로 정착주민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원센터는 예비 귀농귀촌인 등 정착 준비를 위한 지원시설로 시범 운영을 벌인 후 점차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왕복 2차선인 남조로를 4차로로 확ㆍ포장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2015년 이후 예산 1988억원의을 확보해 27.7km 구간에 걸쳐 종전 10m이던 도로폭을 23.5m로 늘리게 된다. 농촌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교통비는 종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지원된다.
이와 함께 인구 증가와 노형 119센터 출동 급증에 따른 공백해소를 위해 외도지역 소방 119센터 신설도 함께 추진된다.
이번 보고회는 원희룡 지사가 마을투어를 통해 접수한 주민 건의사항 가운데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불편사항이나 제도개선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사항들을 선별해 정책화 과제로 정했으며, 제주도는 보고회를 통해 정책 추진에 따른 예산 확보에 중앙절충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